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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그대(?) 적자색 1호를 뒤늦게 보고 그린 이미지 컷이자 감상그림*-_-* 디테일은 생략합니다...; 2013. 3. 31.
저주받은 나라 3부 - 05 3부、 가시나무 숲 다음날 아침, 리나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누르며 식당으로 들어왔다. 이미 식사시간이 한참 지난 때여서 식당은 텅 비어 있었고 제르가디스가 홀로 차를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좋은 아침, 제르으.” “좋은 아침. 그런데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 어디 아픈 데라도 있어?” “별 건 아니고, 어제 살짝 과음했나봐.” 리나가 빈 의자에 앉고는 힘없이 테이블 위에 머리를 뉘였다. 제르가디스가 한숨을 내쉬며 물을 리나에게로 내밀었다. “으으, 땡큐.” “그러게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그러냐.” “그냥……. 가끔 술에 취하고 싶을 때도 있는 거잖아?” “그야 그렇지만. 혹시 어제 말하던 마족 때문이야?” 제르가디스의 질문에 리나는 막 삼키려던 물을 뿜어낼 뻔 했다. 간신히 물을 삼키고는 어색.. 2013. 3. 24.
스포츠타올 & etc, 통판 시작합니다. 스포츠타올/머그컵/마우스패드/스티커 통판 시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hoteldiue.blog.me/memo/50163062707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D 2013. 2. 16.
저주받은 나라 3부 - 04 3부、 가시나무 숲 아침이 되어 리나와 가우리, 제르가디스는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르가디스는 원래 가려던 곳이 있어서 가까운 마을까지만 동행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결정되자 리나가 길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가우리가 조금 더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지만 일단 결정한 리나는 막무가내일 뿐이었다. 등을 떠밀린 가우리와 제르가디스는 못 말린다는 얼굴들을 하며 각기 가방을 짊어 맸다. 미르가지아에게 작별 인사를 하던 중 리나가 말을 꺼냈다. “아, 미르가지아 씨. 혹시…….” “인간에게 줄 식사는 없다.” “그거 말구요~!” 리나가 볼멘소리로 투덜거리더니 미르가지아의 팔을 잡아끌고는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인가, 인간이여?” “그……, 어제 말씀드린 거요. 앞으로 그 녀석을 또 만나.. 2013. 2. 5.
저주받은 나라 3부 - 03 3부、 가시나무 숲 달이 밝은 밤이었다. 미르가지아가 그들을 위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리나는 홀로 숙소 밖의 뜰을 거닐고 있었다. “잠이 오지 않나, 인간이여?” 미르가지아가 리나의 등 뒤에서 나타나 말을 걸었다. 갑작스런 소리에 리나가 어깨를 흠칫 떨었다. “놀랐다면 미안하다.” “네에, 미르가지아 씨였어요? ……머릿속이 좀 복잡해서요, 잠이 오질 않네요.”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생각해보니 자네들이 이 곳에 올 이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저 합성수 사내와 비슷한 시기에 온 것도 그러하고 말이다.” “아, 저는 다른 목적으로 온 것이에요. 이제는 그 목적이 사라져 버렸지만요.” “흠?” “제르가 클레어바이블을 보고 왔다니 그걸로 됐어요. 그리고 그 녀석과는 정말 우연히 만난 거예요. 저랑 가우리.. 2013. 1. 13.
차칸 남자 그러니까 리나랑 딴 남자 맺어줘도 이해해주렴. 미안, 가우리...☞☜ . . . . . . 무테는 어려웠스ㅂ니다ㅇ 2013. 1. 6.
친구의 평가는 중요하다. 오랜만에 만난 9년지기 친구. 나보다 나이도 많고 이런저런 경험도 많은 덕분인지 늘 여러 조언을 해 준다. 그런 친구가 나에 대해 말한 한 마디. "넌 인생을 즐거움이나 직관에 의지해 살아가는구나." ....... 아... 그게 말이지, 언니... ...... ...... 아, 그렇구나.... ㅇ 2013. 1. 4.
오랜만이다. 다시 펜을 잡을 수 있을까, 덜덜덜... 그리고 이 유치한 연출ㅠㅠㅠㅠ 어쩐지 또 다시 제르책인 것 같은 이 페이지. 첫 페이지에 나온다고 잔뜩 클로즈업 되었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올캐러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잡탕짬뽕. 그러니까 3차를 열어죠☆ 2013. 1. 1.
붗꽃, 환희, 그리고 그림자. 바라고 바라던 과에서 정규직 모집 공고가 났다. 오오!! 어디 한번 죽도록 일해보자!! 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으나.... 병원의 위치가 수원. 기숙사 살면서 다녀볼까 OTL 여보님 2년만 주말부부하쟈... 연봉, 복지, 업무강도, 분위기, 인프라, 여가시간, 출퇴근 등등... 고려할 것은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업무만족도를 추구하고 싶다. 문제는 그놈의 만족도 높은 부서들이 죽도록 힘들다는 거지. 내 머릿속도 나사 하나가 빠졌나보다. 혼자서 이렇게 고민해봤자 정작 병원에서 뽑아줄 지 안 뽑아줄 지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야. 사실 경력 기준도 조금 미달이고, 기혼이라던가 현재 서울 거주라는 것 등이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거든. 그런데도. ...가슴이 뛴다... 어우 이러지 마, 내 심장아...ㅠ.. 2012. 12. 28.
저주받은 나라 3부 - 02 3부、 가시나무 숲 울창한 산맥을 뚝 잘라 놓은 것만 같은 절벽의 한 쪽 자락. 그 곳에 바람 한 가닥 불지 않는 공간이 있었다. 테이블 하나 남짓할 넓이의 그 공간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곳이었다. 그러나 울타리가 쳐진 것이 아님에도 그 공간만이 알 수 없는 기운으로 충만해 짐승들도 감히 그 곳을 범접하지 못하였다. 바닥의 풀은 푸른색이 아닌 백금색으로 햇빛을 반사하며 그 자태를 뽐냈다. 어느 순간 절벽이 꿈틀, 움직였다. 정확히는 절벽의 한 쪽 바위가 부드럽게 변하며 살아있는 듯이 움직였다. 이윽고 그 안쪽에서부터 다리가, 팔이, 그리고 몸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육신의 주인은 절벽이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평범한 걸음을 옮겼다. “아……. 드디어 빠져나왔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제.. 2012. 12. 26.
저주받은 나라 3부 - 01 3부、 가시나무 숲 “파이어 볼!” 밤의 적막을 깨치고 산의 한 쪽 자락에 폭음이 피어올랐다. 이런 저런 비명과 칼부림의 소란을 무시한 채로 리나는 주문 한 방을 더 날렸다. “역시 여기에 있었구나, 리나.” 리나와 가우리가 있는 곳은 세일룬 변경의 성채도시였다. 랄티그 왕국과 가장 가까운 세일룬령인 만큼 경비가 삼엄해야 마땅했지만 어째서인지 경비병이 눈에 띄지 않았고, 그 덕분에 인근 지역에서는 도적들이 활개를 치는 중이었다. 그리고 도적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의 구석에는 커다란 산이 하나. 리나에게 있어 그들의 산채를 찾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었다. 더불어 가우리가 난리를 피우고 있는 리나를 찾는 것 역시 쉬운 일이었지만. “기분은 알겠지만……. 리나?” 가우리는 리나를 한 번 더 부르려다 입을 다.. 2012. 12. 26.
메리 크리스마스~☆ 리나가 선물을 공짜로 퍼주는 것이 과연 가능할 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웃음). 201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