붗꽃, 환희, 그리고 그림자.
바라고 바라던 과에서 정규직 모집 공고가 났다. 오오!! 어디 한번 죽도록 일해보자!! 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으나.... 병원의 위치가 수원. 기숙사 살면서 다녀볼까 OTL 여보님 2년만 주말부부하쟈... 연봉, 복지, 업무강도, 분위기, 인프라, 여가시간, 출퇴근 등등... 고려할 것은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업무만족도를 추구하고 싶다. 문제는 그놈의 만족도 높은 부서들이 죽도록 힘들다는 거지. 내 머릿속도 나사 하나가 빠졌나보다. 혼자서 이렇게 고민해봤자 정작 병원에서 뽑아줄 지 안 뽑아줄 지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야. 사실 경력 기준도 조금 미달이고, 기혼이라던가 현재 서울 거주라는 것 등이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거든. 그런데도. ...가슴이 뛴다... 어우 이러지 마, 내 심장아...ㅠ..
2012. 12. 28.